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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학 공부 22

by 희환호호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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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비교우위 원리의 응용

비교우위 원리를 통해 상호 의존관계와 자유 거래의 이득에 대해 배웠다. 현대 생활에서 사람 사이의 상호 의존관계는 매우 일반화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우위 원리를 여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3-3a 미국은 다른 나라와 교역을 해야 하는가

개인이 특화와 거래를 통해 이득을 볼 수 있듯이, 나라 사이에도 마찬가지 원리가 성립한다. 미국인들이 국내에서 소비하는 물건의 상당 부분이 외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미국 내에서 생산된 많은 물건이 외국에 판매된다. 외국에서 생산되어 국내에서 소비되는 물건을 수입품이라 하고, 국내에서 생산되어 외국에서 소비되는 물건을 수출품이라 한다.

 미국과 다른 나라가 교역한다고 하면 전체는 전보다 더 잘 살 수 있지만, 일부 국민들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이제 상호 의존적인 경제활동의 이점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미국 소비자가 중국제 양말을 구입할 때나, 메인주 주민이 플로리다 오렌지주스를 구입할 때나, 옆집 아이에게 우리 집 잔디를 깎도록 고용할 때나 모두 같은 경제원리가 적용된다. 비교우위의 원리는 자유 거래가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이것이 현실에서 어떻게 가능한지 의문이 들 수 있다. 자유로운 사회에서 모든 사람의 다양한 해동이 어떻게 조정되고 조화를 이루는지 궁금할 것이다. 수많은 재화와 서비스가 생산을 담당하는 사람에서 소비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장치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생산된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하면서 살아간다. 경제적 상호 의존관계와 거래는 모든 사람이 보다 다양하고 많은 수량의 재화와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한다. 두사람의 능력을 비교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같은 양의 산출물을 더 적은 양의 생산요소를 사용하여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은 절대우위가 있다고 한다. 같은 양의 산출물을 더 낮은 기회비용으로 생산할 수 있는 사람은 비교우위가 있다고 한다. 무역과 거래의 이득은 절대우위가 아니라 비교우위에서 나온다. 거래를 하면 사람들은 각자 비교우위가 있는 생산활동에 특화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이득이 된다. 비교우위 원리는 경제학자들이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근거다.



수요와 공급

한 지역에 한파가 닥치면 어떤 상품의 가격이 올라가고, 여름 기온이 상승하면 객실 요금이 폭락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자동차 가격은 하락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시장 수요 공급 원리의 작동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수요와 공급은 경제학자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데, 그 이유는 시장경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건이나 정책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고 싶다면, 먼저 그 사건이나 정책이 수요와 공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봐야 한다.

 4-1 시장과 경제

수와 공급은 경쟁시장에서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행위를 말한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형태를 분석하기에 앞서 시장과 경쟁의 의미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4-1a 시장이란 무엇인가

시장이란 특정한 재화나 서비스를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하나의 집단으로서 구매자들은 상품에 대한 수요를 결정하고, 판매자들도 하나의 집단으로 상품의 공급을 결정한다.

 시장은 농산물시장처럼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시장이 있다. 반대로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지 않은 시장은 동네의 슈퍼마켓을 예로 들 수 있다. 일정한 장소가 없고, 가격도 스스로 정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조직되어 있지는 않지만 판매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하나의 시장이라고 볼 수 있다.

4-1b 경쟁이란 무엇인가

한가지 품목으로 하나의 시장에 참가해 판매자가 많으면 매우 경쟁이 심하다. 각 소비자는 이런 가게가 많다는 걸 알고 있으며, 판매자들도 같은 상품을 판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상품의 판매량은 어느 한 소비자나 판매자가 아니라 시장에서 전체 소비자와 전체 판매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결정된다.

 경쟁시장이란 소비자와 판매자가 매우 많아서 개별 소비자나 판매자가 시장가격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시장을 말한다. 어느 판매자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이유가 없으며, 가격을 시세보다 높게 책정한다면 소비자들은 다른 가게에서 구입할 것이다. 

 만약 시장이 완전 경쟁적이라고 가정한다. 완전경쟁시장은 판매되는 재화들이 동일하며, 소비자와 판매자의 수가 너무 많아서 각 소비자와 판매자는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시장이다. 완전경쟁시장에서는 소비자나 판매자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받아들여야 하므로 이들을 가격수용자라고 한다. 시장가격에서 소비자는 원하는 만큼 살 수 있고, 판매자는 원하는 만큼 팔 수 있다.

 완전경쟁시장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모두 완전경쟁시장에서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시장에서는 판매자가 하나만 있어서 이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한다. 이러한 시장을 독점이라고 한다. 한 지역에서 케이블TV 업체가 하나만 존재해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한 케이블TV 업체 회사가 독점의 한 예가 될 것이다. 

 현실에서는 다양한 시장이 존재하지만, 완전경쟁시장은 가장 단순화되었으면서도 유용한 시장 모형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공부하기도 한다. 완전경쟁시장은 시장 참여자 모두 시장가격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분석하기 쉽다. 또 대부분의 시장에서 어느 정도는 경쟁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전경쟁시장에서 일어나는 수요 공급의 현상에 대한 분석 결과는 보다 복잡한 시장에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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